아시아태평양국제보건의회포럼(Asia Pacific Parliamentarian Forum on Global Health, APPFGH)
2012년, 당시 대한민국국회 오제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김용익 국회의원,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처(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Western Pacific Regional Office, WHO WPRO) 신영수 처장 등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보건의료분야 국회의원 협의체를 결성키로 뜻을 모았습니다. 보건의료분야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률과 예산을 담당하는 각국의 입법부가 함께 모여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하여 서울대학교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 등 학계, 국제보건의료에 관심 있는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2013년 4월 5일, 대한민국국회에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을 창립하게 됩니다.
이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보건의료분야 국회의원 협의체 결성을 위한 실행 전략을 수립하였는데,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의 입법부를 직접 순회 방문하여 보건의료분야 협의체 결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그 첫 번째였습니다.
이를 위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회의원 및 정관계 인사와 접촉하여 보건의료분야 국회의원 협의체 결성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동참하여 줄 것을 요청합니다. 방문한 국가는 순서대로 필리핀, 중국, 몽골, 베트남, 라오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국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15년 7월 2~3일, 서울에서 첫 번째 APPFGH를 개최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라오스, 캄보디아 등 6개국이 참여했고, APPFGH의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2022년까지 6회가 개최되며 회원국간의 긴밀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도 제6회 APPFGH가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되어 15개국 29명의 의원들이 참석하여 미래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현안을 공유하고 대안을 논의하였습니다.